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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adp 강의를 찾아헤매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특히 adp 시험 자체에 대한 의견도 남기며 최대한 중립적으로 써보려고 한다. 나는 슬기로운 통계생활 파이썬 강의를 들었다.  

나는 데이터 분석쪽으로 분야를 바꿔 취업을 하고 싶었다. 통계의 기본 개념은 어느정도 잡혀있었고 코딩도 중간이상은 한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adp시험을 합격하면 이력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필기는 어찌저찌 합격했으나 실기는 딱봐도 매우 방대하고 혼자 준비하기에 오래걸릴것으로 보아 그냥 학원을 다녀야 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학원이나 강의는 대부분 필요도 없는 adsp강의만 많았고 adp는 있지도 않았다. (다른 adp학원이 있으면 추가바랍니다..)

그래서 유튜브에서 검색하다보니 슬기로운 통계생활이라는 강의사이트를 찾았다. 그런데 일단 ....

강의료가 너무 비싸다. 나는 sqlp시험을 본적이 있고 이때도 학원을 등록해서 합격한 경험이 있다. 그때의 학원비는 약 60만원정도였으나 여기는 백만원이 넘는다. 후... 그래도 sqlp도 학원이 도움 많이 되었고 붙기만 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등록하였다.

adp는 머신러닝과 통계파트 두 부분으로 나눠져있는데 개당 60만원이고 둘다 등록하면 약 120만원인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나는 돈값을 못한다고 생각했다. 체계가 잡히지 않아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머신러닝 강의자는 챕터 순서를 이리저리 바꿔가며 강의하며 체계가 전혀 잡히지 않은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험에 쓸 참고자료를 미리올리지 않고 몇일전에 검수없이 올리는 모습은 돈 받는 프로라고 생각되지않았다. 그 자료에는 중요한 코드들이 많이 깨져있어서 도움이 되질않았다.

또한 학원의 역할은 수강생이 학원에 다니지 않았으면 혼자 알아봐야할 시험 관련 사항을 미리 정리하고, 수강생은 학원의 진도만 따라가도 붙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학원은 그러지 못했다. 계속 sqlp 학원과 비교하는데 sqlp학원은 오라클 설치부터 세팅 까지 완벽하게 지침을 줘서 실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도와 줬다. 그러나 이 학원은 그러지 못했다. 특히 adp는 실제 컴퓨터로 코딩을 하며 결과를 내는 시험인데도 시험과 다른 라이브러리 버전을 써서 코드에 오류가 나는 등 이런쪽으로 면밀한 준비가 되지않은듯 보였다.

그리고 단언할수 있는데 결정적으로 이 학원의 진도만으로는 시험에 합격하기 어렵다. 통계의 개념도 생각보다 너무 기초적인 수준만 다루고 있다. 그래서 결국 학원 강의가 종료되고 자체 스터디를 만들어서 추가적으로 계속 공부를 해야한다. 이 수강자들도 실제로 그렇게 하고있다.

그래서 만약 이 강의를 수강 한다면 나는 그냥 기출문제를 구하기 위한 용도+모범답안을 얻는 용도로 녹화 강의만 들을 것을 추천한다. 아 참고로 녹화강의만 들을 수 있는 저렴이 버전과 실시간강의와 피드백을 받는 풀버전이 있다. 풀버전까지는... 굳이 모르겠다... 그리고 당신이 기출이 있다면? 크게 추천하지는 않는다.

기출문제가 없고 답안 작성 방법 자체를 전혀 할줄 모르는 사람이 이 강의를 들으면 좋을 수 있으나, 기초과학을 약간이라도 들었으면 이정도 답안작성방법은 알것이다. 즉, 답안작성을 못하는 사람은 기초과학이나 기초통계 지식이 없는 사람을 가능성이 크고 기초통계지식이 없다면 이 시험은 너무 어려우므로 나는 추천하지않는다. 그냥 자신의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다른 시험을 보거나 다른 포트폴리오를 쌓자.



adp 시험에 대한 의견. 특히 머신러닝파트. 머신러닝과 통계의 비중이 6:4정도 된다.

1. 일단 머신러닝에서 이 시험은 당연하게도 최신 기법은 다루지않는다. 이 시험기관은 그걸 채점할수도 없는것 같고 강의자들도 그냥 가장 간단한거 논리적으로만 써야 감점을 안당한다고 한다. 즉 간단한 알고리즘으로 당연한 말을 써야 고득점이 가능하다.

2. 이 시험은 파일로된 참고자료는 사용할 수 없으므로 라이브러리와 코딩에 얼마나 익숙한지, 특히 각종 넘파이 함수 판다스 함수에 매우매우 익숙해져야 합격이 가능하다. 생각보다 시간이 짧이서 데이터를 가공하느라 시간이 다갔고 본인도 이걸 뼈져리게 느껴서 이 시험을 더이상 보지않을 것이다. 데이터 분석을 업으로 삼아 이러한 넘파이 판다스 환경이 매우 익숙한 사람이 붙을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직종을 가진사람이 굳이 이 시험을 봐야할까??... 난 아니라고 본다...

3. 특히 이제 연 2회로 변경되서 많이응시하여 얻어걸리는 것도 어려워졌다.

adp 불합격자가 하는 한탄이라도 듣고 흘려보내도 좋다. 다만 나는 adp 실기 시험을 보고 이 시험은 내가 실무자 입장에서 크게 의미가 없는 시험이구나를 뼈저리게 느끼고 포트폴리오가 더 의미가 있겠구나를 느끼게해준 시험이었다. adp쪽은 전혀 관심을 두지 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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